5월 들어서 본격적으로 나들이 가기 참 좋은 날씨들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육아맘인 저로써는 휴일에도 집에서 쉬고 싶은데 아이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으니 언제나 괜찮은 장소를 찾아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오늘은 다소 늦은 후기인 평창가볼만한곳인 대관령 양떼목장에 다녀온 이야기인데요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 놀러가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서 정보 공유해요.

5 1일 근로자의 날이라서 어린이집도 쉬더라구요왜 이렇게 5월에는 쉬는 날이 많은 것 같은 기분인지.. 어쨌든 어디를 놀러가면 좋을까 알아보다가 평창가볼만한곳 중에서 목장체험 하는곳이 제일 나은 것 같아 고고씽그렇게 귀여운 양들을 만났어요.

대박인 게 바로 전날까지도 양들이 초원에 나오지 못했는데 이 날 임시방목을 했다고 하더라구요역시 사람은 타이밍이라고 하더니 그 전 주말에 갔다면 약간 서운했을 뻔 했지만 제대로 맞춰 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풀들이 어느정도 자라지 않으면 이듬해에는 잡초만 무성하다고 해서 11~4월까지는 방목을 안하고 있다고 하거든요이런거 미리 알아두신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대관령 양떼목장은 넓은 산책로를 갖추고 있거든요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풀을 먹고 즐기는 양들을 보니깐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양들 표정이 흐뭇한 것 같아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펜스가 있긴 하지만 바로 옆에서 양들을 볼 수 있으니 아이들도 동물원에서 멀리 동물들을 보는 것보다 목장체험 하는걸 훨씬 즐거워했어요.

너무 귀엽죠사람들이 가까이 다가와서 지켜보는데도 별로 신경안쓰는 것 같더라구요다른 목장에서는 양 바로 옆에가서 만져볼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럴 경우에는 양들의 신경이 곤두서있을 수 있어 제대로 자랄 수 없다고 해요하지만 대관령 양떼목장은 양들을 배려해서 이렇게 사육하고 있는거라는.. 

어차피 바로 옆에서 보고 만져볼 수 있으니 굳이 펜스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게 상관없었구요한가롭게 초원에서 풀을 뜯고 노는 양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깐요.오히려 아이들에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일부 목장에서는 양몰이 같은 방법으로 쇼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방문객들에게는 볼거리일 수 있지만 역시나 양들에게는 정신적인 고통이라고 하더라구요이 곳의 양들을 사육하는 방식이 저에게는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아이들에게도 굳이 동물한테 쫓기면서 도망가는 양들을 보여주는 것보다 이렇게 여유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나을 것 같았구요.

이 쪽은 상당히 경사가 있죠산책로가 그냥 평지로만 이뤄진 게 아니고 언덕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오르락 내리락 하거든요근데 양들은 아무일도 없다는 듯 잘 돌아다니면서 풀을 먹고 있더라구요워낙 공간이 넓기 때문에 산책로 여기저기에서 양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게 이 곳의 장점이였어요.

매일 같은 곳의 풀을 뜯는다면 풀이 없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이 곳은 윤환방목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초지를 다양한 구역으로 나눈 다음 구역마다 며칠씩 돌아가면서 방목하기 때문에 전체구역을 천천히 돌아가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니깐 매일 신선한 풀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해요.

저희는 11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마침 양들이 방목지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먼저가려는 거 없이 알아서 줄지어 가는게 신기하고 귀엽더라구요생각해보면 거의 5달을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바깥으로 나가는거니깐 얼마나 신났을까 싶은저희 아이들도 겨울에는 추워서 집에서 많이 놀았는데 지금은 거의 매일같이 나가거든요마치 그런거랑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 싶었어요.

길게 이어진 산책로와 양들의 유유자적한 모습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죠산책로를 다 돌면 30~40분 정도 걸리는데 양들 구경하면서 천천히 다니면 힘들지도 않고 재밌어요중간에 쉴 수 있는 의자들도 많기 때문에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도 있구요.

워낙 예쁘게 목장을 꾸며놓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많거든요맑은 하늘과 초록빛깔 넘실되는 목장귀여운 양들까지 멋진 배경이 되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어디서 찍어도 화보가 따로 없었어요.

보면 양들이 털이 많지 않은 걸 알 수 있는데요이것도 하나 배운건데 양들은 1년에 한번만 털을 깎는다고 하더라구요날이 추우면 털로 몸을 보호해야하니깐 따뜻해지는 3월말쯤 털을 깎는데 그래서 지금은 그렇게 길지 않다고 해요어느정도 자라긴 했지만 그래도 털이 적으니 다들 어린 양들같은 느낌이였어요.

가까이에서 양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간혹 양에게 과자나 빵 등을 주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거든요양들은 초식동물이기 때문에 풀 이외의 것을 먹으면 다양한 소화기 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함께 간 부모님들이 항상 주의시켜줘야할 것 같아요그냥 아예 가방에서 간식을 안 꺼내는 게 좋은 것 같은!

이번에 알았는데 양은 털이 완전 흰 색이 아니고 저렇게 연한 베이지색을 띄고 있는게 정상이라고 하더라구요양을 봤을 때 영양상태가 안 좋으면 털이 듬성듬성 빠져 있고 색이 이상하다고 하니깐 동물원이나 목장에 갔을 때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이 곳의 양들은 전부 촘촘하게 털이 있으니 영양상 문제는 없는 것 같더라구요.

한참 산책로를 걸었더니 아이들이 힘들 것 같아 잠시 휴게소에 들렀어요나무 건물로 된 곳이였는데 이 곳의 분위기랑도 잘 어울리는 곳이더라구요안에 넓은 쉼터도 있고 매점과 기념품수유실까지 알차게 마련되어 있어요누구나 대관령 양떼목장에 간다면 한번쯤은 들르지 않을까 싶은 곳이지요.

수유실 문이 열려있어서 살짝 들여다보니 기저귀 갈이대부터 전자렌지쇼파가 있어서 아늑한 곳에서 수유도 하고 어린아이들 기저귀를 교환하기에도 편리할 것 같았어요아무래도 아이들과 함께 많이 오니깐 배려를 여기저기 해둔 것 같은!

매점에서 시원한 음료나 마시고 먹이체험하는 곳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기념품샵이 발길을 잡더라구요워낙 귀여운 양들을 캐릭터로 한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사 달라고 할 수 있다는 점저희 아이는 머리띠에 꽂혔는데 막상 해주니깐 아니라고 해서 다행?이었어요제가 봐도 마음에 드는 양 인형이나 머그컵 등 다양하더라구요.

커피한 잔을 마시고 양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곳으로 이동!! 아마 목장안에서 여기가 가장 핫한 곳이였던 것 같아요아무래도 양에게 직접 건초를 주면서 교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도 재밌더라구요처음에는 뒷걸음질 치던 아이도 조금씩 양들에게 다가가서 먹어!라며 시크하게 먹이를 주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어요.

양들이 완전 적극적이죠원래 양은 순하고 사람들을 많이 경계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먹이를 줘서 그런건지 애정으로 사육되고 있어서인지 되게 친근하고 애교많은 동물이더라구요건초 주면서 목장체험도 하고머리를 쓰다듬기도 하고 좀 더 양과 친해질 수 있는 경험인 것 같아요

이렇게 찍으니 왠지 동물책에 그대로 옮겨 놓아도 될 것 같은 모습건초를 오물오물 받아먹는 것도 정말 귀여워서 애완용으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물론 그러기에는 니가 너무 크구나..

이 곳은 대관령 양떼목장의 가장 높은 곳이예요등산으로치면 정상에 오른 기분이랄까덕분에 멀리까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니 좋더라구요괜히 평창가볼만한곳으로 불리는게 아니구나 느낄 수 있었구요중간에 조금 힘들긴 했지만 뭔가 뿌듯했어요다른 분들도 다들 여기서 한 번씩 쉬었다 가는 코스이 날 저희처럼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많았거든요

평창가볼만한곳을 찾는 가족들이라면 진짜 재밌는 경험을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해요그냥 아무 것에서나 사진찍어도 멋진 것 같구요중간에 나무 그네나 움막 등 독특한 포인트 장소들이 있거든요아마 지루하지 않은 산책길이 될 거예요아이도 정말 신나게 뛰었다가 양 구경했다가 체력 방전 되는 곳!!

처음 양떼목장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먹이체험 먼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있거든요근데 산책로부터 일단 돌아다니면서 목장을 감상하고 체험장으로 이동하는 게 동선도 좋고 훨씬 아이들이 집중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원래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좋은곳이라고 해도 아이는 지루해할 수 있으니깐요.

평창가볼만한곳 양떼목장체험도 할수있는 입장권은 성인 6,000// 4,000원 이였던 것 같구요입장권에 건초와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이 붙어 있으니 가지고 있다가 먹이체험 장소에 가셔서 바구니랑 바꾸시면 되요이제 매일 방목한다고 하니 가셔서 목장의 아름다운 모습도 담아오시고 양들의 귀여움도 가득 느끼고 오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