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지난달 말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애버랜드에서 신나게 놀다가 다음날은 갑작스럽게 양보고싶다 라는 말이나와서 바로 대관령으로 이동해 피톤치드 마시며 힐링했거든요.

중간에 양떼목장 들렀는데 생각보다 좋았어가지고 경기도아이와가볼만한곳 찾으시고 계신다면 좀 더 가야하긴하지만 대관령 양떼목장이 괜찮은 것 같아 소개해드려요~

애버랜드부터 대관령 양떼목장까지 자동차로 한두시간정도 걸리거든요.

가는길에 경치도 좋아서 드라이브하기에도 괜찮은 것 같아요.

잘 알려져 있는 3대목장중에서 IC에서도 제일 가깝다는 게 장점! 목장은 입장료가 있는데 대인은 6,000원이예요. 이걸로 안에서 먹이체험도 할 수 있고 목장을 둘러볼 수 있는거니깐 저렴하더라구요.

경기도아이와가볼만한곳을 찾고 계셨다면 다른 곳들도 많이 있지만 왜 좀 떨어진 이곳을 소개시켜드리냐면 멋진 관광명소들이 많더라구요. 이왕 저기까지 가셨다면 근처에 있는 명소에 들러서 한 번씩 구경하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정말 공기맑은건 인정!!

저희처럼 경기도아이와가볼만한곳을 생각하면서 이곳저곳 찾아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여기는 엄마아빠손잡고 오는 쪼꼬미들이 많았는데 저희처럼 친구들끼리 놀러오는 팀도 꽤 보이더라구요.

요즘 MT철이기도하고 대학교 방학도 해서 그런지 에너지넘치는 젊은관광객들도 많았다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지만 목장이 워낙 넓어서 엄청 복잡하진 않았어요.

입장권 옆에 있는 건초교환권을 들고가면 저렇게 한 바구니와 바꿔주거든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실컷 양에게 먹이를 줄 수 있어요.

펜스가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양떼의 습격같은 위험이 있지 않을까 염려되시는 분들은 안심하셔도 되구요. 양들이 정말 순하고 사람들을 좋아해서 먹이주며 힐링하는 시간이였던 것 같아요.

바구니를 들고 가면 기다렸다는 듯이 양이 들이대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다른 곳은 양 바로 옆에서 먹이체험을 하는 곳도 있다는데 그럴경우 양에게는 엄청 신경이 쓰이는 행동이라고 해요.

자연스럽게 예민해질테고 위험한 상황이 생길수도 있는데 여긴 양들을 진심어린 사랑으로 사육하는 곳이라서 펜스를 통해 양들에게 안정감을 준다는 점!

가족들끼리 오는 관람객이 반 절 이상을 차지할 만큼 어린이들이 많은데 위험하면 안되잖아요.

양들의 정신적인 충격도 고려한거겠지만 사람들에게도 펜스가 있는게 안전하고 오히려 더 양들에게 먹이를 적극적으로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보니깐 처음에는 아이들이 멈칫멈칫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이렇게 직접 동물을 보고 먹이주는게 처음일수도 있는데 순한 양에게 먹이를 주면서 교감한다면 사랑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길 듯 해요.

양들의 뒷태 정말 귀엽죠? 여기에서 알게된건데 영양적으로 건강한 양들은 털이 촘촘하다고 하더라구요. 중간에 털이 없어서 빠지고 색이 변한 양들은 영양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니 다음에 어디서든 양을 보게 될 기회가 있다면 확인하셔도 좋을듯요.

건초주기체험장이 대관령 양떼목장 중에서 가장 핫한 장소인데요.

생각보다 크기가 크고 양들이 많기 때문에 건초를 기다렸다가 줘야한다던지 하는 일은 없더라구요. 바로바로 줄 수 있고 다양한 양들의 행동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재밌는 시간이였어요.

오랜만에 나도 동물을 애정하는 마음이 있구나 싶었던?

친구들이랑 손 씻으러 가는김에 근처에 있는 매점으로 들어갔는데요.

음료수를 빨리 마셔야겠다는 생각보다 옆에있는 기념품들에 눈이 먼저 가더라구요. 양을 캐릭터로 한 다양한 상품은 물론이고 양떼목장을 배경으로 한 머그컵까지 소장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다들 한참 구경했어요.

인형으로 대동단결하려다가 결국 친구템으로 고른건 열쇠고리인데요.

얼굴이 웃고 있는 것 같아 볼 때마다 흐뭇해지더라구요. 작은 동전지갑도 있고 머리띠나 필통 등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물건들도 많기 때문에 함께 가서 선물 하나씩 사줘도 계속 기억나고 추억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래는 산책로를 들렀다 먹이체험하는 게 대관령 양떼목장의 추천코스인데 저희는 더 북적이지 않을때 먹이주고 여유있게 산책로다니면서 사진찍으려고 바꿔 갔거든요.

강원도라 그런지 기온은 다른 곳보다 낮아서 돌아다니기에 무리가 없었구요. 공기도 맑고 하늘도 엄청 예뻐서 원하는 예쁜 사진을 실컷 찍을 수 있었어요.

목장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노는 양들의 모습을 산책로 옆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매일마다 초지를 다양한 구역으로 나눠서 방목하기 때문에 양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보거나 멀리서 보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갔을때는 정말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서 짱! 멀더라도 양은 항상 볼 수 있다고 하니 방목된 양을 못보는 건 아닐지 걱정안해도 될 것 같아요.

정말 엽서로 만들어도 될만큼 멋진 사진이죠?

초록초록한 초원과 진한 하늘색! 커다랗고 하얀 구름들이 모여있으니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더라구요. 덕분에 어느 곳에서나 배경을 두고 사진찍어도 화보처럼 사랑스럽게 나온다는 거!! 경기도아이와가볼만한곳을 찾아 추억을 쌓고싶다면 여기에 아이들과 가셔서 사진 실컷 찍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구름이 해를 가려주는 시간이 많아서 햇빛 없을 때는 좀 더 시원하게 돌아다닐 수 있어 좋았구요. 산책로 뿐 아니라 목장 자체에는 차량이 출입할 수 없으니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건초주기 체험장 뿐 아니라 저렇게 산책로를 이동하면서도 펜스쪽으로 다가오는 양들이 많아서 만져보며 교감할수도 있고 실컷 볼 수 있어요.

단, 과자 등 먹이가 아닌 것을 주면 양이 소화질환에 걸릴 수 있다고 하니 절대 금물!! 아이들은 좋아하는 마음에 자기가 맛있게 먹는 걸 줄 수 있으니 옆에서 꼭 신경써야할 것 같더라구요.

초원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건물 하나 보이시죠?

저긴 움막인데요. 이 곳의 랜드마크같은 느낌이예요.

다들 안에 들어가보고 사진찍거든요. 저희도 기다렸다가 한 명씩 촬영하고 이동했는데 뒤에 있는 길쭉한 숲때문에 더욱 근사한 인생샷을 건질 수 있었어요.

경치 정말 좋죠? 맨 위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대관령 주변의 산들까지 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힐링이 따로 없더라구요.

산책로가 1.3Km로 되어 있는데 경사가 있기 때문에 얕은 산을 등산한다 생각하시고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사진찍고 중간에 의자앉아서 쉬고 하면서 한바퀴 돌았는데 거의 한시간 걸렸거든요. 아이들이랑도 그 정도 시간 고려하면 될듯요.

산책로가 넓고 길기 때문에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고 여유있게 다닐 수 있다는 게 참 좋았는데요. 경기도아이와가볼만한곳보다 좀더 공기도 맑고 자연의 힘을 느낄수있는 곳에서 아이들과, 연인들끼리 데이트하며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도 참 좋을 것 같더라고요.

둘이서 손 잡고 가는 커플이 어찌나 부럽던지 남자친구랑도 꼭 다시 오고싶었어요. 다음에는 남자친구 없는 친구들은 남자친구 만들어서 8명이 함께 가기로 약속했어요.

응? 여긴 무슨일있어? 라고 생각할만큼 갑자기 사람들이 여기 다 몰려있었는데 양들이 펜스옆에 있어서 그렇더라구요. 아무래도 양떼목장이니 양을 보고 사진찍고 만져보는 관람객들이 많이 있었어요. 양들이 안정감있게 길러지고 있어서인지 사람들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애정이 갔던 것 같아요.

양들이 전부 우르르 몰려다닐 거라 생각했는데 한 마리씩 원하는 곳을 돌아다니면서 자연스럽게 퍼지더라구요. 그래서 더 여유있는 양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고 사람이 펜스 가까이 다가가도 놀라지 않는가봐요.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방목은 추워지는 11월부터 4월까지는 풀이 자라지 않아서 진행하지 않는다고 하니 풀을 먹고 노는 양들을 보려면 이 때는 피하고 가시는 게 좋을듯요.

여름에는 초록색으로 뒤덮여있고 가을엔 울긋불긋, 겨울엔 흰 눈으로 색이 변하는 곳이라고 하니 계절마다 방문해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친구들이랑 처음엔 여기 갈까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다들 만족했던 장소였어요.

높은 곳에서 목장을 바라보면 멋진 초원과 더불어 양들이 즐겁게 돌아다니는 것 같아 괜히 엄마미소 지어지더라구요. 주변에 산들도 많이 있고 이 쪽은 도심과는 달리 미세먼지도 없는 것 같은 맑은 하늘이라서 양들이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 영유아들도 많이 오기 때문에 유모차를 가져가셔도 되지만 비포장이라는 점은 약간 고려하셔야할 것 같은데요.

오히려 아스팔트나 시멘트 길보다 훨씬 네추럴하다는 점에서 저희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어쨌든 양떼목장은 어린이부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구경하기에 좋은 곳인 것 같구요. 다른 곳보다 기온이 낮기 때문에 여름에도 야외활동하고 싶은 분들은 찾아가시면 괜찮을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