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갔다 왔어요. 날이 춥고 미세먼지가 많다는 이유로 집에만 꽁꽁 묶어뒀던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에 가족체험도 할 겸, 동물체험하러 다녀왔던 날이에요.

우리는 처음에 환선굴을 가보았는데요~ 확실히 가족체험하기에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천연기념물 제 178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라서 한번쯤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 오는 길에 대관령 양떼목장도 들렸는데 아이들은 동물체험이라서 그런지 이곳을 훨씬 좋아하더라구요. 들르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

환선굴 다음에 간 이곳이 바로 대관령 양떼목장의 입구에요. 보시면 입장료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가족체험 어디로 갈까 하시는 분들에게는 참 좋을 것 같아요. 오전 아홉시부터 매표가 시작되어서 오후 네시 반까지 마감한다고 하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는게 좋겠죠? 48개월 미만의 영유아나 대관령면민, 국가유공자본인은 무료라고 하니까 참고해주시구요~

저희말고도 가족체험 하시려는 분들도 꽤 많았고 연인끼리 오신 분들도 있더라구요. 동물도 보고하면서 데이트하기도 좋으니까 많이들 찾으시는 것 같아요. 이색 데이트코스로 환선굴을 지나서 대관령 양떼목장까지 둘러보면 기억에 남는 데이트가 될 듯~~

환선굴을 지나서 본격적으로 대관령 양떼목장을 둘러볼게요. 이곳은 면양을 국내에서 가장 초기에 들인 후 전국에 분양을 하고 있는 곳이라고 해요. 관광을 목적으로 한 곳이 아니라 관련 지식과 전문성을 가진 곳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요. 주변 환경도 깨끗해서 산책하기에 딱 좋더라구요.

차나 기계가 없어서 더욱 자연을 느끼기에 적절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 큰 나무를 처음본 우리 아이들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책에서만 봤었는데 실제로 보여주니 더욱 감흥이 새로웠던 것 같아요.

가장 좋아했던건 바로 양들이였죠! 이렇게 주기적으로 동물체험을 하는 것도 교육상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최근에 털깎기를 해서 요렇게 짧은 털을 가진 양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왠지 더욱 귀여워 보이는 느낌도 들었어요. 겨울철에는 방목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양의 먹이인 초지가 자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요! 초지가 자라지 않은 상태에서 풀어놓게 되면 뿌리까지 뽑아먹어서 망가지게되고 다음 봄에 제대로 안자라고 잡초만 나와서 그렇다고 하네요!

이곳 대관령 양떼목장의 양들은 하나같이 털이 촘촘하고 풍성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요 털의 상태에 따라서 양이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군데군데 털이 빠지거나 색이 이상하면 건강하지 않다는 거라는데 이곳 양들은 다들 건강해 보였어요. 양털은 1년에 한번정도씩 깍아주신다고 하는데 날이 풀리는 3월쯤에 깍는다고 하네요!

또한 이곳의 특징은 기존의 동물체험과 달리 인위적인 먹이주기 등의 체험이 없다는 것이였어요. 단순히 먹이만 주는것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양들의 적극적인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서 일부러 굶기고 내보내는 경우가 많아서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이곳은 양에 대한 철학이나 사육 방식이 다르다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또 사료는 전혀 쓰지 않고 건초만 먹이는 것도 참 좋아보였어요. 확실히 양들을 생각하는 곳이구나 하고 한번 더 느낄 수 있었어요. 경주마들이 먹는 녹색 건초만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환경속에서 동물체험을 하게 되니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가끔 이런 체험할 때 다른먹이를 줘도 될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소화기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니 풀 이외의 것은 절대 주면 안된다고 하네요!

아참, 그리고 이런 곳에서 사실 화장실 걱정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아무래도 자연 친화적인 곳이다 보니 저도 처음엔 조금 걱정을 했었거든요. 근데 최근에 신축되어서 그런지 너무 쾌적하고 좋더라구요. 특히나 온수가 잘나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아이 전용 변기도 있어서 참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 기저귀 가는 장소도 요렇게 잘 되어 있더라구요. 손 씻는 곳이나 정수기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어린 아가들이 있는 가족들도 걱정 없이 들릴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환선굴부터 해서 목장까지 코스로 들려보면 참 좋을 듯 하구요.

그리고 이렇게 휴게실도 따로 있었는데요, 여기서 먹었던 커피와 쿠키가 정말 꿀맛이였어요. 최근에 새로 생긴 목조 카페라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내부 인테리어도 좋았고 분위기도 고즈넉해서 가족체험의 코스 중 하나로 꼭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요렇게 귀여운 양인형까지 판매하고 있는데 또 한마리 업어오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기념품을 사두면 나중에 볼 때 마다 그때 그 장면이 떠오르는 것 같아서 기억에 남더라구요.

남편에게는 특별히 양 머리띠를 씌워줬어요. 아이들 보다 더 좋아하던 모습 떠오르는데요, 이런 사진 하나 남겨 놓는 것도 참 좋은 기억이 되겠죠?

각종 시그니처 포인트도 있으니 각 포인트마다 인증샷을 남기는것도 참 재미있었어요. 간만에 아이들과 야외로 나오니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하나 선사한 것 같아서 너무 뿌듯했던 날이였네요. 참고로 공식 휴무는 설날, 추석 당일 제외하고는 모든 날에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단 폭설이나 강풍, 폭우등 날씨 상황이 좋지 않으면 사전 예고없이 입장이 제한될수도 있으니 날 좋을 때 가시는게 좋겠죠? 더 자세한 내용들은 아래 링크에 나와있으니 가실분들은 참고해서 한번 다녀와보세요~ㅎㅎ

【 대관령 양떼목장 】

TEL.033-355-1966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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