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있으니까 진짜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랜만에 나들이도 갈겸, 사람도 별로 없고 거리도 널찍널찍한 평창가볼만한곳을 찾아갔어요. 당일치기로 가느라고 서울근교로 교통이 편한곳을 골라보았는데 마침 딱 고속도로 IC 부근에 위치해서 속초 쪽으로 넘어갔다가 나오는길에 가기 좋은 곳이 있더라구요.

3월 28일에 다녀왔는데, 날씨가 약간 쌀쌀했던 날이었어요. 그래도 넓은 들판을 볼 수 있는 대관령 양떼목장에 오니까 확실히 마음이 뻥 뚫리는 것만 같더라구요. 지금은 봄이 완전 완연해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밤낮 기온차도 있고 바람이 차가우니 꼭 가실 분들은 옷을 따숩게 입는게 좋아요.

아직 푸른 풀이 자라나고 있는 중인데, 새싹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하늘이랑 땅이랑 맞닿아있는 부분이 맑고 청명해서 식물들이 다 자라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길이 잘 나있어서 산책하기가 좋더라구요. 대관령이 산쪽이고, 고령지대라서 그런지 공기가 상당히 좋았어요. 진짜 서울의 빌딩숲에 있는 느낌이랑 너무 달라서 원래 비염기운이 좀 있었는데 다녀오고 나서 코가 뻥 뚫리더라구요.

산책로는 이런식으로 걸어다니기 좋게 길을 내어 두었어요. 팬스가 쳐져있어서 양들을 방목할 시기에는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양들도 딱 분리가 되어있으니까 깔끔하게 이용이 가능해보였어요. 아이들이랑 오는 사람들도 많아보였는데, 그럴만한게 대관령 양떼목장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시설이 깨끗해서 가족단위로 오기도 참 괜찮은 곳이었어요.

카페테리아도 걷다가 보면 나와요. 그닥 입구에서 멀지는 않은 산책로의 중간지점에 있는 편이라 적절하게 화장실가기에도 편리하고 좋았어요. 자체적으로 판매하고있는 여러가지 음료수와 주전부리를 간단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내부에 들어가면 이런 캠프파이어에서 볼 수 있는 화로가 있었어요! 이것도 은근히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는데, 요 조그만한게 은근히 공간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어줘서 앉아있으면 잠이 쏟아지더라구요. 점심 먹고 딱 식곤증 오기 좋은 타이밍이었어요.

그리고 대관령 양떼목장의 굿즈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 어색하지 않구. 매음새도 마감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서 돈이 안아깝더라구요. 원래 이런곳 오면 물건들을 잘 사지 않는 편인데, 양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기념품 하나정도는 사고싶어서 사봤어요.

100% 양모로 만든 인형도 있었다는..ㅋ 이걸 사고싶었는데 저희 집에 오면 강아지들한테 뜯길 것 같아서 보호를 못해주니까 일단 사진으로 남기기로 했어요. 평창가볼만한곳으로 아이들이랑 오시는 분들은 이거 상품성이 좋아서 하나쯤 애들 사주면 좋아할것 같아요.

양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양들이 안에 옹기종기 모여있더라구요. 은근히 넓은 구조라서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고 하더라도 부대끼지 않고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곳이었어요.

평창가볼만한곳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요 귀염둥이 양들 때문이겠죠, 저도 오기전에 잔뜩 기대하고왔어요. 그래도 마음속으로는 지저분하면 어쩌나..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양들도 너무 순딩이들이라서 보고만 있어도 엄마웃음 짓게 만들더라구요.

양먹이도 그냥 건초가 아니라 나름 신경을 많이 쓴게 티가 나는 초록색 풀이었어요. 이게 무슨 경주마들을 먹이는 고급사료라고 하는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쓰는구나 싶더라고요.

챱챱챱 먹는 녀석들~ 진짜 왜 양이 평화의 상징인지 알겠어요. 어쩜 고분고분하고 애들이 전혀 공격성이 없어서 사람말도 잘 듣고.. 머리를 쓰다듬어봤는데 양털이 뽀송뽀송한게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새끼 양도 있어서 봤는데 너무 귀여웠음.. 양사진 엄청 찍었어요. 저는 이렇게까지 많이 모여있는 걸 본적은 처음이었는데 애들이 다 건강해보이고, 자기들끼리 잘 지내는 것 같아보여서 저도 덩달아 마음에 평화가 오더라구요.

약간 털색이 누리끼리 하다고 해야하나, 양들이 물을 그렇게 싫어한대요. 진짜 한방울도 땅에 있는 것도 안밟을 정도로 닿는걸 꺼려한다는데, 당연히 애완동물이 아니니 목욕을 시키지 않고 털갈이를 할 때 깎아준다고 해요.

나무로 지어져있는 오두막 같이 생긴 곳에 구경도 가능해요~ 비가 온다고 하더라도 이곳 평창가볼만한곳은 오기에 좋은게, 길도 넓고 카페테리아도 실내로 조성되어있으니까 나름의 운치가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관령 양떼목장의 사계절이 궁금해지더라구요. 지금 이렇게 막 봄이 오면서 새싹이 돋아나는 걸 보니까 완연한 여름이나 가을, 겨울에도 또 오고싶다 싶었어요. 시야거리가 넓어서 저 끝에 있는 산봉우리들이 한눈에 보이는것도 경관이었구요.

이런 아름다운 뷰~ 일생에 정말 한번쯤은 평창가볼만한곳에 가야된다고 생각해요. 시야가 확 트여있고, 자연이 잘 보존되어있는데다 산책로도 걸어다니기 편리하게 되어있다보니까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족단위로 오기에 참 좋고 데이트코스로도 괜찮은 곳이거든요.

초지가 점점 돋아나는 모습, 푸릇푸릇하게 올라와있어요. 이게 다 양들의 먹이가 되는거. 다 완전히 피어오른다음에는 이제 방목을 하면서 넓은 초원에 양들이 자유롭게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옆쪽 개울가가 있더라고요! 보니까 개구리 알들이 잔뜩있어 신기했어요. 곧 올챙이들이 헤엄치고 다닐 것 같더라고요. 여름에는 살짝 발도 담글 수 있을 정도로, 얕은 계곡물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을것 같아요. 양들 관리도 잘되어있고 전부 진드기나 혹시라도 모를 감염에 철저하게 매일매일 소독과 방역을 한다고 하니까 더욱 믿음직스럽고요.

전체 지도도 단순하게 들어오는 입구 쪽에 마련되어있어요~ 이거 없어도 길이 워낙 쉬우니까 그냥 돌아다닐수 있다는. 여기가 국내 최초 관관형 목장이라고 불리던데 가보니 왜 그렇게 불리는지도 알겠더라구요~ 사진찍기 좋은 스팟들도 여러곳 있었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인생에서 한번쯤은 아니, 여러 번 가도 매번 새로울 것 같은 관광지이니 안가보신 분들 한번 가보셨음 좋겠어요~ 체험장으로도 좋고, 산책하기에도 좋고! 뭐하나 빼놓지않고 가격까지 합리적이라 마음에 쏙 들었던 곳이었어요!